유럽 주식시장이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둔 데 따른 관망 장세를 나타냈다.
11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40포인트(0.29%) 내린 4,685.50을기록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도 3,727.64로 10.23포인트(0.27%) 하락한 반면 독일 DAX 지수는 4,017.82로 2.28포인트(0.06%) 올랐다.
유로당 1.24달러선까지 오른 달러/유로 환율과 54달러선에 근접한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도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캡 제미니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가 각각 2.4%와 1.0% 하락하며 정보기술(IT) 업종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고 도이체텔레콤 역시 1%대의 낙폭을 보였다.
한편 필립스전자는 LG필립스LCD의 지난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데따른 영향으로 1.4%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