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각국 해외법인이 공익활동등을 통해 현지인의 정서를 파고드는 '인정(人情)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싱가포르 법인이 최대중심가인 오차드 공원에서 토니 탄 싱가포르 부수상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로고를 부착한 14m 짜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중국법인은 또 지난 15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베이징(北京)ㆍ상하이(上海)등 8개 도시에서 노트PCㆍ프로젝션TV등을 살 경우 5위안(元)씩을 공익사업 기금으로 적립, 현지농촌 교육사업과 도시 불우이웃 지원에 쓸 계획이다.
파나마법인도 현지 채용인 중심으로 지난 15일 파나마시 인근 아과둘세시의 불우어린이 1,000여명을 초청,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하는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김인수 동남아총괄 전무는 "이같은 활동이 친근하고 따뜻한 삼성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