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퍼블릭 코스] 정규코스 갖추고 진화… '골프문화 업그레이드'

코스 디자인·관리등 회원제 못지않은 퍼블릭 잇따라<br>'비기너들이 가는곳' 인식도 벗어나


[퍼블릭 코스] 정규코스 갖추고 진화… '골프문화 업그레이드' 코스 디자인·관리등 회원제 못지않은 퍼블릭 잇따라'비기너들이 가는곳' 인식도 벗어나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퍼블릭 골프장이 진화하고 있다. 정규 회원제 골프장에 비해 어딘가 부족하고, 관리도 엉성하다고 여겨졌던 퍼블릭 코스들이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며 회원제 코스 이상으로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이 회원권을 분양해 그 대금으로 골프 코스를 건설한 뒤 회원 위주로 운영을 하는 것과 달리 퍼블릭 골프장은 사업주가 일단 코스를 건설하고 일반 대중 누구에게나 개방해 그 수익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즉, 회원제와 퍼블릭 코스의 차이는 예약 우선권과 비용 할인 혜택을 받는 회원이 있느냐 없느냐 일 뿐이다. 하지만 그 동안 국내에는 퍼블릭 골프장을 두고 정규 코스에 비해 뭔가 부족하고 수준이 떨어지는 곳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일단 골프라는 스포츠가 소수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탓에 ‘그들만의 골프장’인 프라이빗 코스만이 진정한 골프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골프가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남에게 과시하는 스포츠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퍼블릭 코스가 정규 코스에 따라 붙어 있는 병설 수준에 그쳤던 것도 퍼블릭 코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었던 것으로 보인다. 90년대 들어 정부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체육시설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통해 18홀인 회원제 골프장에 6홀 이상의 퍼블릭 코스를 병설토록 의무화하면서 퍼블릭 코스는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대부분 6홀, 9홀 규모로 그야말로 회원제 코스에 딸려 있는 부수적인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골퍼들은 퍼블릭 코스에 대해 정규 코스에서 머리를 얹기 전에 들러 막판 점검을 하는 곳, 또는 코스 적응을 하기 위해 비기너 들이나 가는 곳쯤으로 여겨왔다. 이는 골프의 발상지로 꼽히는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 세계 최고의 골프 코스로 꼽히는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 등이 모두 퍼블릭 코스라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세계적인 흐름과 너무나 동떨어지는 인식이었다. 그런데 최근 18홀 이상의 정규 코스와 설비를 갖춘 고 품격 퍼블릭 코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국내 골퍼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누구나 라운드할 수 있도록 문턱은 낮지만 코스 디자인과 관리, 기타 부대 시설 등이 결코 회원제에 뒤지지 않는 골프장들이 골프 문화를 바꿔 놓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골프장 업계 스스로도 ‘회원제 못지않은 퍼블릭’을 자부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 온 덕분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퍼블릭 코스가 진화하는 것은 국내 골프 문화를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골프 대중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반기고 있다. ▶▶▶ 관련기사 ◀◀◀ ▶ [퍼블릭 코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선정 '한국 10대 퍼블릭코스' ▶ [퍼블릭 코스] 정규코스 갖추고 진화… '골프문화 업그레이드' ▶ [퍼블릭 코스] 베어크리크 베어코스 ▶ [퍼블릭 코스] 레이크힐스 순천 ▶ [퍼블릭 코스] 스카이72 락힐(하늘)코스 ▶ [퍼블릭 코스] 중문CC ▶ [퍼블릭 코스] 레이크사이드 남코스 ▶ [퍼블릭 코스] 하이원 ▶ [퍼블릭 코스]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 ▶ [퍼블릭 코스] 힐튼 남해 ▶ [퍼블릭 코스] 천안상록 컨트리 클럽 ▶ [퍼블릭 코스] 전남 영암 아크로 CC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