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印尼·필리핀 국적 항공사 안전 미흡

건교부, 가루다항공등 집중감독키로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 중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국적 항공사들의 안전도가 미흡했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종합항공안전정보를 공개하고 안전문제를 지적 받는 인도네시아의 가루다항공과 필리핀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안전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종합항공안전정보 제도는 승객의 항공사 선택권을 확대하고 안전관리가 미흡한 항공사가 퇴출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만들어졌으며 6개월마다 자료를 수정해 발표하고 있다. 국내에 취항하는 26개국, 50개 항공사 가운데 가루다항공은 지난해 7월 유럽연합 블랙리스트에 포함됐으며 필리핀은 올해 미국연방항공청(FAA) 2등급 국가로 분류됐다. 가루다항공은 지난해 3월 B737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며 21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유럽연합으로부터 전면 운항금지 처분을 받았다. 필리핀은 항공체계 미비로 FAA 2등급을 받았으며 국내에 취항하는 필리핀 항공사는 세부퍼시픽ㆍ필리핀항공ㆍ아시아스피릿 등 3개사다. 이에 반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9년 이후 8년 연속 무사망사고를 달성했으며 지연ㆍ결항률도 각각 0.11%와 0.40%로 세계에서 가장 시간을 잘 지키는 항공사로 자리잡았다.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의 지연ㆍ결항률도 각각 0.54%와 0.22%로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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