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9 즐거운 설] 선물 구입

실속형 선물로 고마움 듬뿍 전하세요 <br> 이마트등 1만~3만원대 저가형 청과·굴비세트 선봬<br> 훼미리마트등 편의점도 최고 70%할인에 덤 행사도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지인이나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지 못했다고 마음 졸일 필요는 없다. 집 부근이나 고향 근처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선물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특히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설을 맞이하는 만큼 예년에 비해 가격을 크게 낮춘 실속형 선물세트를 대거 준비했다. 비록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지만 유통업계가 준비한 알뜰 선물을 통해 넉넉한 마음을 전해보자. ◇대형마트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 확대= 대형마트들은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저가형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가격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저가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설날인 26일에는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이 휴점을 하기 때문에 선물은 25일까지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신세계 이마트는 예년에 가공식품이나 생활용품 선물세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1만~3만원대 저가형 선물세트를 청과와 굴비 등 신선식품 상품군으로 확대했다. 또 가공ㆍ생활용품 선물세트는 1만~2만원대 저가형 상품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고 일반 상품에 비해 30~40% 저렴한 PL(자체브랜드)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21품목으로 확대했다. 이마트 청과세트 중에서는 9,800원 사과세트와 1만5,800원 배세트 등 초저가 상품들이 눈에 띈다. 정육세트는 이마트 바이어가 전국의 우수사육 농가를 돌며 엄선한 고품질의 한우 암소로 만든 ‘100% 한우 암소갈비’를 판매한다. 생활용품 세트는 ‘아모레 김홍도 까치세트’와 ‘LG신사임당 초충도1호’를 가격인상 없이 지난해와 동일한 9,900원에 기획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설에 지난해보다 가격과 용량을 최소화한 ‘초저가, 소용량, PB’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이번 설에 배, 멸치 등 신선식품도 초저가 세트를 기획하는 등 1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려 500여종을 마련했다. 기존 상품보다 알이 작고 용량도 줄인 9,900원짜리 ‘알뜰 배 세트’(14~15입), 20% 가량 할인한 7,900원 김 세트(5gㆍ18봉), 9,900원 멸치 세트(800g) 등이 대표적인 1만원 미만 선물세트다. 일반 브랜드상품보다 평균 20% 이상 저렴한 PB선물세트로는 ‘경남 밀양의 얼음골 사과’, ‘으뜸선한우세트’, ‘수삼ㆍ더덕세트’ 등이 있으며 가격대는 최저 5만원에서 최대 40만원선이다. 롯데마트는 저렴한 가격의 실속 세트 비중을 30% 가량 늘리고 새로운 세트 구성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특히 사과와 배 선물세트에서 용량을 줄인 1만원대 선물세트를 최초로 판매한다. 배의 경우 1박스에 10~13개가 보통이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초저가 선물세트에서는 6개 가량으로 줄였고 사과도 12~15개가 보통이지만 6개 가량으로 용량을 줄여 1만원대의 초특가에 선보인다. 또 새로 선보이는 미국산 쇠고기 선물세트는 100% 초이스 등급 이상의 품질만을 엄선해 제작했으며 LA갈비세트의 경우 100% 꽃갈비만으로 구성했다. 샐활용품 선물세트는 실속형 저가 선물세트인 9,900원 세트를 비롯해 1만원대 인기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보다 25% 가량 늘려 준비했다. ◇설 직전 선물구입은 가까운 편의점ㆍ슈퍼에서= 설이 코 앞이지만 바빠서 대형마트에 선물을 사러 갈 시간이 없다면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선물을 구입하면 된다. 편의점들은 특가상품과 덤 증정 등으로 가격을 낮춘 설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훼미리마트는 이번 설에 기존 가격보다 최고 70% 이상 저렴하게 구성한 ‘MD추천 상품’ 14종을 마련했다. 지난해 설에 17만원에 판매하던 ‘한우꼬리반골’(4kg)을 70% 이상 할인한 9만8,000원에 선보이며 ‘수협영광참굴비’(1.9kg, 20미)는 지난해보다 5,000원 낮춘 4만5,000원에 판매한다. 덤 행사도 기존 ‘5+1’, ‘9+1’, ‘10+1’에서 올해 ‘3+1’ 행사를 추가했다. GS25는 지난해보다 설 선물세트 종류를 50가지 늘리고 ‘3+1’, ‘5+1’, ‘10+1’ 등 덤 증정 상품도 32가지 늘려 전체 상품 중 절반 이상을 덤 증정 상품으로 준비했다. GS25는 특히 ‘안성맞춤 한우세트’(8만8,000~70만원), ‘영광굴비세트’(4만9,000~18만) 등 1차 식품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27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면서 롯데카드 결제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과 BC카드 탑포인트로 결제시 결제금액의 20%까지 할인해준다. 바이더웨이는 ‘수삼 알뜰세트’(4만원), ‘사과세트 5kg’(3만5,000원) 등 5만원 이하의 실속상품 100종을 판매한다. 슈퍼마켓들도 실속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GS슈퍼마켓은 명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불고기ㆍ국거리로 구성된 ‘민속한우 기쁨세트’(1.65kg)를 6만9,900원에, 불고기ㆍ국거리ㆍ산적용 부위로 구성된 ‘민속한우 제수용세트’(1.65kg)를 5만9,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배세트와 사과세트도 2만9,800원부터 8만8,000원까지 다양해 가격대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롯데슈퍼는 25일까지 ‘More&Better’ 행사를 열고 동일 선물세트를 5세트 이상 구매시 3%, 10세트 이상 구매시 5%, 20세트 이상 구매시 7%까지 할인해준다. 롯데슈퍼는 또 설 선물세트를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3%를 할인해주고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까지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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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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