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신임 총재 취임사박승 한국은행 신임 총재는 1일 취임사를 통해 "한국은행은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중앙은행으로서의 견해와 정책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정부에 대한 정책조언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고 밝혔다.
박 총재는 "경제가 후진단계를 지나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경제정책의 목표는 '성장 우선'에서 '안정과 균형'으로 바뀌게 되고 이 단계에서는 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장과 기능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중앙은행이 '물가안정'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앞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면서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확고하게 지키고 그 바탕 위에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재직이 사회에서의 마지막 봉사"라며 "재임 중 법으로 보장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문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