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엄기준 “더 나이 먹기 전에 ‘베르테르’ 역할 하고싶어 참여”

뮤지컬 ‘베르테르’ 엄기준 (사진 = CJ E&M)

“더 나이 먹기 전에 공연하고 싶어서 붙어왔습니다.”

6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테르’프레스콜 현장에 참석한 배우 엄기준은 공연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엄기준은 “2002년 ‘베르테르’를 처음 시작했고 2013년에 ‘베르테르’를 다시 하게 됐다”면서 “2005년ㆍ2006년 때 무리한 스케줄로 안 좋은 목상태와 몸 상태로 공연해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지난 공연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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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올해 더 나이가 먹기 전에 (베르테르 역을)하고 싶어서 붙어왔다”고 소감을밝히며 호탕하게 웃었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베르테르’는 2000년 처음 관객들에게 선보인 이래로 지난 12년간 여러 번의 재공연을 거듭하면서 매번 새로운 무대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지난 2003년 연출 당시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은 조광화 연출이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이번 ‘베르테르’에서는 ‘로맨틱 판타지’라는 콘셉트 하에 극의 배경인 도시 발하임을 거대 화훼산업단지로 설정했다. 서정적이면서도 차가운 질감이 공존하는 무대와 베르테르의 정열적인 연기가 대비를 이루며 베르테르가 겪는 질풍 노도와 아픔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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