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SBS 8일 오후 10시 50분)
`돌아오지 않는 신부들, 국제결혼의 그늘`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시집 온 우즈벡 여인들의 사연을 추적했다. 지난 1월, 우즈벡 대사관에는 아내를 찾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한국인 남편들이 있었다. 국제 결혼업체를 통해 맞선을 보고 3개월 전 한국으로 입국한 우즈벡 아내들이 갑자기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시기에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서로 친했던 3인의 우즈벡 신부들. 그들은 왜 결혼생활 3개월도 채 유지하지 못하고 집을 나간 걸까? 그리고 지금 어디에 있을까?
사라진 3인의 우즈벡 신부를 추적한 결과, 그들은 우즈벡으로 돌아가지 않고 외국인 클럽에서 근무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그들의 취업에는 우즈벡 출신의 알선책이 개입되어 있었다. 남편들은 이 모든 것이 계획적이라며 울분을 토해낸다.
■TV 동물 농장(SBS 9일 오전 9시 40분)
사파리를 떠들썩하게 만들며 부부 금슬을 자랑하던 숫사자 `사룡이`와 암호랑이 `명랑이`. 그런데 이 부부가 명랑이의 출산으로 위기를 맞았다. 명랑이가 낳은 새끼는 다름아닌 호랑이. 명랑이가 다른 호랑이와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한 사룡이는 배신감에 치를 떨며 복수를 결심한다. 숫사자와 암 호랑이 부부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이어 동물시트콤 개와 고양이 6편 `결혼은 미(美)친 짓이다`이다 등이 전파를 탄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