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시간 27분밖에 못자는 고교생

5년새 1시간 이상 줄어 청소년 수면 부족 심각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27분에 그치는 등 청소년들의 수면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전국 4~6학년 초등학생과 중고생 9,5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6분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이 8시간19분, 중학생이 7시간12분, 특성화고를 제외한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5시간27분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지난 2009년과 비교하면 수면시간이 초등학생은 8시간30분에서 8시간19분으로, 중학생은 7시간24분에서 7시간12분으로 줄었다. 특히 고등학생 수면시간은 2009년 6시간30분에서 5시간27분으로 5년여 만에 1시간가량 줄었다. 이 때문에 학생 가운데 69.5%가 '잠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잠이 부족한 이유로는 초등학생은 '성인 사이트에서 성인물 이용(61.6%)', 중학생은 '드라마·영화 시청, 음악 청취 등(67.6%)', 고등학생은 '야간자율학습(52.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고생 응답자 가운데 36.9%가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해봤다'고 답변했다.

자살을 생각한 이유로는 학교 성적(40.4%)이 가장 많았고 '가족 간의 갈등'이 27.6%로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