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랑스 구매사절단 한국 파견을”

◎김석준회장 양국경영자회의 앞두고 주장김석준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한국측회장(쌍룡그룹회장)은 『한국과 프랑스간의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는 한국 수출품에 대해 취하고 있는 반덤핑조치를 철회하고 구매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합동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2일 양국간의 무역불균형 시정 문제를 이번 합동회의 때 중점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프랑스와의 교역에서 10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양국의 협력유망 분야에 관해 김회장은 『우주항공, 화학, 환경기술, 에너지, 건설,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에서 기업간 협력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특히 우주항공 분야의 경우 프랑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프랑스 기업 입장에서 한국이 투자대상국으로 어떤 비교우위가 있는지 우리 스스로 자문해 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전자의 톰슨사 인수 좌절과 관련해서는 『재계는 이미 톰슨사 민영화중단의 부당성에 대해 프랑스측에 우리의 입장을 밝힌바 있으며, 한국기업에 대한 프랑스 현지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프랑스 재계가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합동회의는 3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김회장, 강진구삼성전자 회장,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중진 40여명과 AGF사 회장인장쿠르 걀리냐니 프랑스측 회장과 금융·화학·항공·정보통신업계의 프랑스 재계 중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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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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