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상복합 5~6월 4,400가구 분양

주상복합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5~6월 전국에서 4,400여 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5~6월 전국에서 16개 단지 4,43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상복합은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지 않은 데다 청약통장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올 상반기 최대 히트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상복합 시장이 머니 게임장으로 변화,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5~6월 4,435가구 분양 = 서울에선 9개 단지가 수요자를 찾아간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올 공급 단지 중 최대 규모인 포스코건설의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 건대 야구장 부지에 건립되는 이 단지는 현재 예약 대기자만 1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밖에 대우건설의 마포구 서교동 미래사랑, 삼성물산의 마포구 도화동 트라팰리스,월드건설의 송파구 잠실동 월드메르디앙, 이수건설의 노원구 중계동 브라운스톤 등도 역세권 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수도권 및 지방에서 수원시와 부산시 등에 주상복합이 분양된다. 이 중 신영이 수원시 송죽동에 공급하는 단지는 600여가구로 단지 규모도 크고 전용률이 80%에 달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프리미엄은 미미 = 최근 선보인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경쟁률이 최저 십대일을 넘고 있다. 청약하기 위해 1~2시간 정도 줄을 서는 게 보편화 될 정도로 입지여건만 뒷받침 되면 100% 분양은 기본처럼 돼 버렸다. 고려할 것은 최근 들어 주상복합 분양시장이 머니 게임장화 되고 있다는 것. 분양권 초기 전매율이 60~70%에 달한다. 반면 프리미엄은 계약 체결후 1개월만 지만도 500만~1,000만원 정도로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부 투기적 가수요와 떴다방들이 주상복합 분양시장에 가세, 분위기를 인위적으로 조성하고 있기 때문. 실수요자의 신중한 투자자세가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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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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