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전자(대표 손명원·孫明源)가 영국 통신회사인 보다포네에 99년말까지 총 8,500만달러 어치의 휴대폰을 수출한다.
맥슨은 올해말까지 1,100만달러어치를, 내년에 7,400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하고 21일 이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맥슨전자는 이달말까지 1차분 4만대를 선적할 계획이다.
맥슨이 수출하는 모델은 「MX-3204」로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유럽형 휴대폰(일명 GSM·Global System for Mobil)이다.
GSM은 2002년에 세계 1억7,000만명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맥슨은 2000년에 보다포네에만 2억달러 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포네는 영국에만 3,000여개의 판매점을 갖고 있고 세계 56개국에 유통망을 갖춘 대형 다국적 통신장비 유통회사다.
맥슨전자는 또 유럽 외에, 최근 98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세계 최대 GSM 국가로 떠오른 중국과 중동·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99년에 총 2억5,000만달러 어치의 단말기를 수출할 계획이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