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5년뒤 일자리 증가율 3분의 1로 하락"

경제성장률이 5%를 유지해도 2020년에는 일자리증가율이 지금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동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분석한 `2005∼2020년 69개 산업별 생산ㆍ취업계수 중장기 전망'에서 이 같이 예상됐다고 27일 밝혔다. 전 산업의 실질 GDP(국내총생산) 1억원당 취업자수를 의미하는 취업계수는 1980년 10.57%에서 올해는 3.55%로 낮아졌으며 2020년에는 다시 1.90%로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자수 연평균 증가율도 1980∼1990년 2.8%에서 2000∼2005년 1.4%, 2015∼2020년 0.4% 등으로 향후 15년내에 지금의 3분의 1수준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전망은 연간 실질 성장률 5%를 가정한 것으로 성장률이 예상 수준을 뛰어넘으면 다소 일자리 증가율 감소가 완화될 수 있지만 못미칠 경우는 더욱 심해질 수있음을 의미한다. 산업별로 성장률과 취업자 증가율이 모두 평균을 웃도는 산업으로는 전자부품,조선, 통신, 전기가스수도, 음식숙박업 등이 꼽혔다. 반면 섬유의류, 농림어업, 가전기기, 반도체 등은 성장률과 취업자 증가율이 모두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을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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