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터파크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나흘 동안 회원 810명을 대상으로 ‘2013년 온라인쇼핑 이용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응답자의 33.5%가 ‘의류, 화장품 등 패션·뷰티 제품’이라고 답했다. 이어 ‘식품, 가전 등 생활용품’이 30.7%, ‘항공권, 숙박권 등 여행상품’이 17.9%, ‘문화공연 관람 티켓’이 7.8%의 순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33.9%가 ‘식품, 가전 등 생활용품’, 여성은 44.0%가 ‘의류, 화장품 등 패션·뷰티 제품’을 가장 자주 구입했다고 답했다.
‘작년 대비 온라인 쇼핑 구매 횟수 증감’에 대한 질문에는 47.2%가 ‘늘었다’고 답했고 ‘줄었다’는 답은 16.1%에 불과했다. ‘작년 대비 온라인쇼핑 지출 금액 증감’에 대한 질문에서도 ‘지난해보다 늘었다’라는 응답이 46.3%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불황에도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알뜰 소비 채널로 인식한 덕분에 소비 위축에 따른 침체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1회 쇼핑 시 최대 지출액’으로는 ‘30만원~50만원’이 33.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여행상품이 자주 구입한 상품 3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을 통한 여행소비가 정착됨에 따라 1회 쇼핑 지출 금액 단가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