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칠레, 韓가전제품 덤핑 무혐의 판정 전망

칠레 정부가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한 덤핑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티아고 무역관에 따르면 제소자인 칠레 CTI사의 시릴로 코르도바 사장은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의 덤핑행위로 CTI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칠레 수입가격 왜곡조사위원회에서 무혐의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르도바 사장은 'CTI가 작년과 올해 상반기중 흑자를 낸 것은 내수판매 증가때문이 아니라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칠레에서 대당 11만9천페소(미화 180달러)에 판매되는 한국산 세탁기(완전자동, 용량 5.5㎏)의 가격은 덤핑이 아니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칠레의 세탁기와 냉장고 등 백색가전 시장수요는 정체 또는 감소상태이며 칠레 CTI가 삼성과 대우 등 한국산 가전에 맞서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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