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화합물반도체공정연구실박사과정생 장호원 왼쪽)씨가 국내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재료연구학회(MRS)로부터 학생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대학측이 밝혔다.
포항공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MRS가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총 3,000여편의 논문 중 장씨를 포함해 33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씨는 `고반사율 p형 전극을 이용한 고휘도수직구조 인듐갈륨화물 발광다이오드`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포항공대 화학과 출신의 김성지 박사(오른쪽)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양자점을 이용한 체내 암세포 진단`에 따른 논문으로 같은 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9월 MIT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MRS는 전세계 70개국 1만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재료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학회로, 매년 두 차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각각 일주일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