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기 전문업체의 주가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동원경제연구소는 14일 분석자료를 통해 올해 세계시장이 대폭 신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 GSM방식의 휴대폰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중인 국내 업체들이 올해 전체 세계시장 규모인 3억5,000만대의 20%가 넘는 7,100만대 정도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모두 대폭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예상되지만 특히 전문업체들의 경우 매출이 2∼4배 급증하는데다 외형성장에 따른고정비와 이자부담 완화로 순이익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업체중에서도 후발업체로 유럽식 GSM단말기의 핵심부품과 프로토콜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스탠더드텔레콤외에 SK텔레콤의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용단말기 개발업체로 선정된 와이드텔레콤과 터보테크, 하반기중 GSM단말기를 자체개발해 출시할 세원텔레콤 등의 비중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동원경제연구소는 추천했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