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2004년 예산안 편성 對北지원항목 모두삭제

미국은 1994년 제네바 핵합의 사문화를 천명하기 위해 2004년 예산안에서 대북 지원항목을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미국 행정부에서 북한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대부분의 당국자들은 미국과 북한이 지난 1994년 체결한 제네바 핵합의가 이제 사문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나 고위 당국자들은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시인한 이후 제네바 핵합의가 만회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다고는 말하고 있지만 사문화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고 있다. <문성진기자, 최형욱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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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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