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예산규모가 13조1,856억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제245회 5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2010년도 경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등 16개 안건을 처리했다.
도의회는 이날 일반회계 10조1,653억원, 특별회계 3조202억원 등 13조1,856억원의 예산수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올 당초 예산 13조198억원 보다 1.27%(1,658억원) 늘어난 규모다.
사업내용별로는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사업 기술지원과 북부지역 특화산업(가구, 섬유) 지원 등 기업육성 및 창업활성화지원에 630억3,700만원, 경기청년뉴딜·재취업·인투인운영, 공공근로사업 지원 등 일자리창출에 363억3,200만원이 투자된다.
또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1,236억9,400만원, 지방도 확·포장 2,342억1,200만원, 위험도로 구조개선 121억8,000만원 등 미래지향적 광역도로망 구축에 7473억6,800만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DMZ일원 평화생태공원 조성 29억원,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추진 932억1,300만원,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 설치 104억1,100만원 등 저탄소 생활문화와 녹색환경조성에 1,612억1,800만원이 투입된다.
도 의회는 호화청사 논란에 따라 올해 청사이전 비용 55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대신 이 비용을 전액 도로 신설 및 확장 사업으로 돌렸다. 진통을 겪고 있는 무상급식 예산안이 포함된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표결처리가 21일로 유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