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선통신부품 150억원 미·유럽 수출

밀리트론(대표 조낙양·趙樂陽)이 미국과 유럽에 150억원 규모의 무선통신장비를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밀리트론은 최근 미국과 영국, 이태리업체등과 자체개발한 고주파 광태역 무선통신부품 「KA밴드트랜시버」와 「업/다운 컨버터」에 대한 수주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게 되는 고주파 광대역무선통신장비는 지난 1월에 밀리트론에서 자체개발한 것으로 20~30㎒이상의 고주파를 사용, T1, E1급등 초고속 통신을 가능케 하는 모듈장비다. 이회사는 이를 위해 40여억원을 투자, 월 500~700개 생산규모를 가진 천안공장 생산라인을 6월말까지 월1,0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증설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공장부지 확보를 위해 천안에 위치한 연구소를 서울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원활한 부품생산을 위해 반도체장비업체이자 이회사의 최대주주인 디아이와 부품생산을 위한 제휴도 합의했다. 이에따라 밀리트론은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임대형식을 대여하고 디아이는 이를 운영,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회사의 한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와이어리스(WORELWSS) 2000」전시회에 참가한 후 주문이 밀려와 현재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하고 『이번에 주문을 받은 것은 일차분이며 앞으로 진행과정에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리트론은 디아이가 지분의 36%를 보유, 최대주주로 있는 업체로 무선·위성통신 관련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3/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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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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