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장] 800선 안팎 반등시도 가능성

5일 대신증권은 「지수 800포인트를 지지할 수 있는 3가지 요인」이라는 분석 자료를 통해 자금시장, 실물경제, 세계증시 등을 고려할때 지수 800선 지지선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3가지 요인과 그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자금시장이 우려와는 달리 11월 초순까지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부채 규모가 오는 21일께 확정되면 곧이어 판매사와 운용사 손실분담 비율이 결정될 것이다. 또 보증사채 해결을 위해 서울보증보험의 대우보증채 10조원에 대해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으로 해결할 소지가 많다. 시장은 불투명성을 싫어 하지만 정부 방침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투명성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8%대 진입을 목표로 한 정부의 의지가 11월10일 대란설 시점까지 진행되면서 오히려 11월 초순까지 금리는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실물경제둔화 예상은 아직 단언할 수 없고 연말께나 확인될 것이다 유가상승이 고민이지만 평균유가로 보면 아직 배럴당 20달러이하이고 과거 고유가 기간보다도 짧게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경제에 주는 충격은 당초 전망보다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 당분간 지배할 것이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환율 역시 은행권 외채이자 37억달러 지급일인 8일이 다가오면서 원화는 다소간 안정을 찾는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원달러환율 안정은 외국인투자가의 주식 매도압력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시장이 급속히 위축될 것이라는 시각은 성급한 진단일 수 있다 미국경제의 연착륙, 경착륙 논쟁은 그야말로 논쟁단계로 현실화될 가능성을 속단할 수 없는 국면이다. 결국 우리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추세를 붕괴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실제 주가면에서 최근들어 미국은 5%정도 하락한 반면 우리는 15%정도 하락률을 보여 과매도된 상태라고 판단된다. 지난 98년 9월이후 미국과 우리 주가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고 상관계수는 0.93으로 매우 높았다. 이같은 요인으로 대우채무가 확정되는 10월 중순께에는 11월 대란이 없을 것이라는 투자심리 안정에다 금리하향세가 진행되면서 다시 지수9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이 자료는 내다봤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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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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