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1월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40개(16.5%) 증가한 8,070개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월 통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이며,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8,129개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774개(22.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과 건설업이 각각 1,667개(20.7%)와 1,004개(12.4%)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부동산임대업과 건설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개와 181개가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92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 1,874개, 부산 420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 대비 제주(65.3%), 경남(35.1%) 등 대부분 지역에서 신설법인이 증가했지만 수도권은 1.2%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 3,160개(39.2%), 50대 2,030개(25.2%), 30대 1,776개(22.0%)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40대가 지난해보다 16.6%로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