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강기술] '콘크리트블록 변형방지' 옹벽공법 등장

[보강기술] '콘크리트블록 변형방지' 옹벽공법 등장보강기술㈜(WWW.ESENG.CO.KR 대표 경연욱·景淵昱)이 최근 전면블록과 토목섬유 보강재를 병용한 「분리형 보강토 옹벽공법(KORESWALL SYSTEM)」을 개발, 흙구조물을 획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공법은 먼저 자체개발한 지오텍스타일과 토목섬유보강재(ES-GRID)를 사용한 흙옹벽를 축조한 다음 콘크리트 전면블록(ES-BLOCK)을 설치하는 분리시공방법을 응용하였다. 이로써 기존의 보강토옹벽에서 흙옹벽이 콘크리트 등의 전면블록을 압박, 변형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예방했다. 景사장은 『이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블록식 보강토 옹벽과 비교하여 높이별로 10~60%의 비용절감효과를 올릴 수 있다』며 『또한 일반 콘크리트 옹벽과 비교해도 높이가 대략 6M이상이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높이 10M인 경우에는 약 30%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공법은 도로공사나 댐현장의 임시도로, 수해피해지역의 응급복구등 가설구조물로서도 효과적이다. 한편 전면블록은 국내 역사적 유적 구조물인 고궁의 담장이나 석축 성곽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형태라고 판단되는 세로:가로 비율 1:2.6으로 기계화시공이 가능토록 해 편하고 주위와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하였다. 景사장은 『100년이상의 수명을 목표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이공법을 높이 평가, 현재 말레이시아의 메가(MEGAS)사와 기술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86년 설립된 보강기술은 콘크리트 옹벽을 대체한 조립식판넬 보강토 공법으로 국내 건설현장에서 명성을 쌓아왔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70억원. 인천대, 전남대, 홍익대등과 산학공동으로 4여년만에 개발한 이 공법은 지난해 건교부로부터 신기술지정을 받았고 최근 KT마크를 획득했다. 지난 3월 벤처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9: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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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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