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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리에 방송 중인 케이블방송 엠넷의 '슈퍼스타K 6'에 예선 지원자만 150만명이 몰렸다. 가수가 되기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한 사람도 이 정도인데, 여기다 연기자 지망생까지 합한다면 우리나라에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족히 수백만 명을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웃찾사' '도전!1000곡' 등의 예능프로그램을 처음 만들었던 PD 출신 저자가 연예인이 되고자하는 지망생들을 위한 지침서를 내놓았다. 18년의 PD 생활과 대학에서의 강의 경험 등을 토대로 연예인이 되는 '실질적인 방법'을 간추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연예인이 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미 그대는 연예인이다"라고 책의 서문을 연 저자가 제시하는 첫 번째 계명은 뜻밖에도 "숲을 헤맬 각오가 되어있는가?"라는 반문이다. 쉽지 않은 길임을 알고 현실을 직시하고 시작하라는 조언이다. 또한 저자는 연예인에게 중요한 덕목으로 '끼'를 꼽았다. 더불어 연예인은 인간인 동시에 "일종의 '상품'이기 때문에 새 것처럼 늘 깨끗해야 하고 그래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철저한 자기관리"라고 얘기한다.
'성형수술 함부로 하지 마라' '연예계는 소개로 시작해 소개로 끝난다' 등의 실질적인 계명을 비롯해 '성형수술부터 하자는 기획사는 절대 믿지 마라'는 등 기획사 선택과 관계 형성의 지혜를 포함해 연예인으로서 갖춰야 할 삶의 태도, 습관과 자세, 기본적인 마음가짐 등에 대한 철학까지도 아우른다. 1만5,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