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은행인 유니크레디트 은행이 탈세 혐의로 압류 조치를 당했다.
AFP통신은 20일 이탈리아 사법당국이 2007년과 2008년에 탈세한 혐의에 따라 유니크레디트 은행으로부터 2억4,500만유로(약 3억3,850만달러)를 압류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알렉산드로 푸퓨모 전 행장을 포함한 유니크레디트 은행 임원들과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이 탈세 혐의와 관련해 이탈리아 사법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며 “복잡한 금융 수법을 사용해 이자 수익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덜 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니크레디트 은행 대변인은 “이탈리아 정부의 자산 압류조치에 대단히 놀랐다”며 “은행은 올바르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