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디지털 케이블TV로 음식 배달주문"

헬로TV 양방향 서비스 '우리동네' 한달새 이용 3.4배 늘어

CJ헬로비전이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에게 음식 배달주문, 일자리정보 등을 지역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는 '우리동네' 메뉴 바. TV를 켜거나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메뉴→우리동네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케이블TV로 음식 배달주문을 하거나 지역 일자리정보 등을 알아보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 27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디지털 케이블 '헬로TV' 가입자들이 리모콘 클릭만으로 지역의 일자리(아르바이트ㆍ취업), 생활편의(렌탈ㆍ수리ㆍ부동산ㆍ금융기관) 정보 등을 얻거나 음식 배달주문 등 양방향 서비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 서비스 이용건수가 지난해 11월 34만건에서 12월 150만여건으로 3.4배나 증가했다. 월 150만건이면 헬로TV 가입자(지난해말 78만8,000명)가 월 2회 가량 '우리동네'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실제 이용자들은 대개 월 4~5회 정도 '우리동네'를 찾으며 음식배달주문(전체 이용건수의 38%), 일자리정보(16%), 생활편의 안내(8%)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동네'는 CJ헬로비전이 지난해 9월 헬로TV 가입자에게 선보인 맞춤형 지역 데이터정보 서비스. 서울 양천ㆍ은평구, 인천 부평ㆍ계양구, 경기 부천ㆍ김포시, 부산 해운대ㆍ금정ㆍ영도구, 경남 창원ㆍ마산시 등지의 헬로TV 가입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초기에는 지역채널을 시청하다 핫키(빨간 버튼)를 누르면 '우리동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12월14일 TV를 켜거나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메뉴 버튼을 누르면 '우리동네'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사용자환경(UI)을 개편하고 지역특화정보를 확대한 이후 이용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또 자사의 디지털 케이블TV 방송송출센터(디지털미디어센터ㆍDMC)를 이용하는 중소 케이블TV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역정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우선 남인천방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남구ㆍ연수구의 지역정보를 취합해 DMC에서 가공, 28일부터 이 지역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에게 '우리동네' 서비스를 제공한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05년부터 남인천방송, 아름방송(경기 성남), 푸른방송(대구 달서구ㆍ달성군) 등에 디지털 케이블TV 방송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우리동네' 서비스가 성남ㆍ대구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동 단위까지 세분화한 지역고객 맞춤형 양방향 서비스 '우리동네'와 HD PVR(고화질 개인영상녹화기), '다음 TV검색'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포털ㆍ게임 등 콘텐츠사업자, 다른 케이블TV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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