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설맞이 고객서비스' 풍성

수표발행수수료 안받고…대여금고 공짜로…휴게소은행 열고…<BR>상품권 할인판매·세뱃돈봉투 배부등 고객잡기 마케팅 활발

은행들이 설을 맞아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대여금고 무료임대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에 나선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금 수요가 많은 설연휴 기간 동안 현금 소지에 따른 불편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와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기간은 오는 2월3~7일 3영업일간이며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는 2월1~21일 전국 350여개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또 2월5~9일 망향휴게소에서 신권을 바꿔주는 휴게소은행을 운영하기로 했다. 휴게소은행에서는 현금입출금ㆍ통장정리ㆍ계좌이체ㆍ환전ㆍ송금업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금융거래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일은행도 설을 맞아 2월1~15일 대여금고 무료이용과 수표발행수수료 면제, 상품권 할인판매, 세배봉투 무료배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월1~7일에는 자기앞수표를 발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발행수수료 전액 면제, 15일까지는 대여금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상품권을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세뱃돈을 넣을 수 있는 세배봉투도 전국 영업점에서 나줘준다. 외환은행도 2월3~7일 정액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해주고 2월1일부터 외환은행 전영업점에서 은행을 방문한 고객에게 단청무늬로 장식된 세뱃돈 봉투를 나눠준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명절기간 동안 귀중품은 은행에 맡기고 가능한 현금보다 수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은행들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모집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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