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장비 구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개방형 BMT(Bench Mark Test)’ 제도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개방형 BMT 온라인 시스템은 제안요청서(RFP)ㆍ구매 정보, 입찰 결과 등을 온라인으로 공개해 구매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구매 입찰 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표준화된 장비 규격을 사전에 공개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덕분에 입찰을 검토하는 중소 협력사들이 참여 기회를 넓히고 기술을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의 ‘사업협력’ 메뉴를 고른 후 간단한 정보 입력ㆍ인증 절차만 거치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개방형 BMT 시행과 구매입찰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중소기업들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면 SK브로드밴드도 보다 좋은 장비를 쓸 수 있게 돼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