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항공산업 성장성 쾌청"

유류할증료·수요 증가로 수익개선 지속될듯

"항공산업 성장성 쾌청" 유류할증료·수요 증가로 수익개선 지속될듯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항공산업의 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동 등 항공주의 올해 이익증가율이 유류할증료 및 항공수요 증가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4월 처음 부과돼 7월부터 전노선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11월에 국제선 여객 공시운임이 노선별로 3~10% 인상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 각각 3,500억원, 1,760억원의 매출액 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항공수요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민간항공기수는 2009년까지 세계 여객 및 화물수요는 각각 5.6%,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은 5.6%, 8.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2004년 우리나라 국제선 여객은 평균 8.5% 증가해 같은 기간 3.1% 증가한 세계 정기항공사 국제선 여객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5일 근무제 확산, 한류열풍, 일본경제 회복 등으로 아시아 및 국내 수요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호재로 지목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의 국제 여객수요 증가율은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지만 아직 외국인들의 관심은 낮은 편이다”며 “올해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외 IR활동이 예정돼 있어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질 경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외국인 비중은 각각 13.9%, 11.4%에 불과해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4만5,000원과 1만원을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6/03/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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