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원유 비축량이 10억배럴을 넘어서며 최근 20여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IEA는 현재 OECD 국가들의 비축량이 배럴당 10달러대의 국제유가를 나타냈던 지난 1998년보다 높으며 전세계 원유 저장능력이 한계치에 가까워진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기구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예상 증가량을 이전보다 1만배럴 줄어든 하루 124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IEA에 따르면 OECD 국가들의 비축 원유를 사용 가능 기간을 기준으로 따지면 현재 54일로 지난 1998년의 59일보다 짧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