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정전반 표류" 野에 "대화" 손 내밀어

경제기조, 성장에서 안정으로

"국정전반 표류" 野에 "대화" 손 내밀어 ■ 한나라 洪원내대표 국회연설민주 "제안에 실천 따라야" 임세원 기자 why@sed.co.kr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교섭단체 연설에서 '대화정치'를 강조했다. 18대 국회가 42일 동안 공전함에 따라 국정 전반이 표류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회 안에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풀자며 야권에 손을 내밀었다. 홍 원내대표가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여ㆍ야ㆍ정 원탁회의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힌 것은 이 같은 맥락이다. 그는 또 "입법부가 등원을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 공전사태의 재발을 제도적으로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의사를 밝혔다. 야당 측에 강ㆍ온 양면전략을 통해 앞으로 남은 상임위 협상 등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등 대북정책에서 강경 대응보다는 남북 정치회담을 통한 문제해결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남북관계 재개주장과 관련, "국회가 나서서 막힌 물꼬를 터야 한다"며 국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있는 민주당과 현 정부 사이에서 중재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 홍 원내대표는 또 촛불시위 등 사회갈등을 조정하는 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불법시위 등과 관련해 "무질서한 불법시위와 파업으로 한해 지불한 비용이 12조원이 넘는다"며 "사회안정을 위한 사회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날 연설에 대해 "일단 대화하자는 제안은 환영하지만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제안은 뒤늦으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은 제안이 공염불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단 홍 원내대표의 연설로 여야는 '대화정치'의 큰 원칙에는 합의한 셈이다. 그러나 상임위 위원장의 여야 배분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정치권이 어떤 해법을 도출할지는 미지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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