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한국산학연협회 주관으로 최근 열린 ‘산학연 희망플러스’ 행사에서 산학연 스타기업 대상에 지역의 화인알텍(공동연구 금오공대), 금상에 대한금속(공동연구 대구대)이 각각 선정됐다. 또 산학협력 연구개발(R&D) 우수과제 부문에서는 아토테라피(공동연구 대구한의대), 산학협력 사업화 우수과제 부문에서는 원바이오젠(공동연구 금오공대)이 각각 선정돼 중소기업청장 표창과 함께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295개 산학연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돼 11개 산학협력 우수과제 및 스타기업 2개사가 선정했는데, 경북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산학연 스타기업‘에 선정된 화인알텍은 금오공대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용 로고일체형 AL Frame Bottom 제작기술을 개발, 연 2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금상을 수상한 대한금속은 대구대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볼스터드 및 볼트 불량계측을 위한 영상처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 기업은 연 매출이 2007년 279억원에서 지난해 467억원으로 약 2배 정도 신장됐다.
아토테라피는 대구한의대 안은미 교수와 공동으로 ‘탐라오가피를 이용한 육모·발모효능 모발화장품의 개발’ 과제를 진행, R&D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진행된 이번 과제를 통해 아토테라피는 공정개선, 시작품 제작 및 상품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기술개발 역량 강화 등을 위해 매년 중소기업청과 함께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기술개발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에게 산학협력은 좋은 대안이 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