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원주시청)가 아테네올림픽 복싱 69㎏급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다.
김정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스테리올림픽복싱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로렌조 아라곤 아르멘테로스(쿠바)에 10-38로 판정패했다.
김정주는 이로써 57㎏급의 조석환(국군체육부대)에 이어 두번째 동메달을 한국 복싱에 안겼다.
쿠바의 벽은 김정주가 넘기에는 너무 높았다.
김정주는 1회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유효타에 주력했지만 아르멘테로스의 강력한 레프트훅에 연타를 허용하며 3-6으로 밀렸다.
2,3회 들어 김정주는 아르멘테로스의 카운터 펀치로 8-27까지 뒤졌고 4회에는체력마저 바닥나 다운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