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제조업체인 고제 주가가 감자이후 널뛰기를 하고 있다.
고제는 지난 17일 보통주 6,398만여주를 639만여주로 병합해 액면가 500원에 변경 상장했다. 변경상장 이후 6,5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17,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병합전에 주가가 1달여만에 2배나 급등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붙으며 21일 4.13% 상승한 뒤 22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고제는 지난 14일 강청자씨와 특수관계인 최재연 대표가 53만여주(8.37%)와 경영권을 최재균씨에게 47억여원에 매각키로 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매각 단가가 주당 8,830원인 것을 고려하면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어 고평가된 가격이라는 점에서 추격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