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선배사우 초청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부터 3월 한 달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 현재까지 2,100여명이 참가를 신청해 이미 400여명이 회사를 다녀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를 방문한 퇴직자들은 홍보 전시관과 선박 건조 현장 등을 둘러보며 수십 년 간 몸담았던 회사의 발전한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랜만에 만나는 옛 동료들과 정담을 나누며 감회에 젖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경남 밀양에서 온 정지원 씨(69ㆍ1999년 정년퇴직)는 “10여 년 새 여러모로 발전한 회사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후배들이 열심히 회사를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규필 씨(63ㆍ2007년 정년퇴직)는 “퇴직자를 초청한다는 소식에 제법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이렇게 퇴직자를 잊지 않고 불러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 이달 27일까지 참가 접수가 마감된 상태로, 28일∼30일 방문을 원하는 현대중공업 정년퇴직자는 9일까지 전화(052-202-6001∼2)로 신청하면 된다.
<사진설명/ 현대중공업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마련한 ‘선배사우 초청 행사’에 참가한 퇴직자들이 오랜만에 찾은 회사를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