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넷주 일제 재상승

NHN·네오위즈·CJ인터넷등 3일째 강세


NHN, 네오위즈, CJ인터넷 등 전반적 하향세를 보이던 주요 인터넷주들이 재상승 채비를 차리고 있다. 4일 NHN이 5.57% 오른 9만6,700원으로 3일째 상승한 것을 비롯, CJ인터넷과 네오위즈 모두 2~3% 가량 오르며 3일째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9월을 기점으로 하반기 긍정적인 실적이 부각될 것”이라며 “주요 인터넷주를 선취매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3ㆍ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캐주얼 게임주가, 6개월 정도를 바라본다면 4ㆍ4분기가 최대 성수기인 NHN 등 인터넷 포털주가 더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NHN에 대해 “수급 부담 요인이 차츰 해소되며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8월 셋째주를 기준으로 한 검색시장 점유율이 한달여 만에 2%포인트 오르며 최대치인 74.4%를 기록해 실적에 의한 주가상향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CJ인터넷과 네오위즈는 지난주 신작 게임의 상용화 성공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강세로 반전,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을 잇달아 받고 있다. 정우철 동양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의 신규게임 ‘서든어택’은 유료화 아이템 추가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경신되는 등 성공적으로 유료화 단계를 밟고 있다”며 “사이트인 넷마블의 성장성 등까지 감안할 때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도 9월 이후 유료 아이템수가 늘어나면서 월매출액 증가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됐다. 다만 이같은 반등세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포털업체인 구글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8배까지 내려간 상태로 31배인 NHN, 각각 29배, 35배인 CJ인터넷과 네오위즈 모두 부담이 있다”며 “연초의 본격 상승세로 진입하려면 추가적인 재료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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