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스템(장외기업 IR)

◎CTS부문 급성장 국내시장 60% 점유/“작년 매출액 260억·경상익 200% 증가”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신문제작시스템(CTS), 전자출판, 서체개발, 데이터베이스 등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이회사는 신문, 방송에 필요한 한글, 한자 서체를 자체개발해 주요 일간지와 방송국에 판매하고 있다. 87년이후 주요 일간지들이 컴퓨터 신문제작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CTS 부문 매출이 급신장했다. 이회사는 국내 CTS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윤전기 사업에도 진출, 국방일보에 50억원규모의 윤전기를 납품하기도 했다. 회사관계자는 『6월 결산이기 때문에 지난해 실적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매출액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2백60억원대, 경상이익은 2백% 늘어난 30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스템은 출판, 인쇄 시스템분야에서 첨단 방송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회사는 미국 인텔사와 합작으로 TV와 인테넷을 결합한 인터케스트 사업에 진출했다. 인터케스트는 방송과 인터넷의 장점을 결합한 신방송기술로 MBC방송국이 7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갔으며 KBS, EBS 등도 시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방송사들이 인터케스트 방송을 속속 실시함에 따라 관련 방송장비, 시스템 보드 등의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인터케스트 관련 매출이 연간 50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스템은 서울 평창동에 자체 서체개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 보유하고 있는 한글, 한자 서체는 총 1천5백만자에 달한다. 중국어와 일본어 한자의 경우 중국, 일본업체들보다 많은 서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서체의 자산가치가 2천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산도 나오고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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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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