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IME] 생화학테러 다음은 '폭발물 트럭' 가능성

美수사당국·운송업계 긴장 보안 강화생화학테러 다음 테러는 폭발물 혹은 위험물질을 실은 트럭을 사용한 단순테러가 될 가능성에 미 수사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러범들이 연간 50만 트럭분량이나 되는 미국내 폭발성 선적화물 중 하나를 탈취한다면 어떻게 될까? 한 건만으로도 엄청난 폭탄제조 원료를 얻게 될 것이며, 만약 자살테러범이 훔친 트럭을 몰면 그 자체가 지대지 미사일이 될 수 있다. 9랠?11 테러공격 이후 트럭운송업계는 업계 보안 시스템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보안기술도 있다. 일부 트럭에는 비행기에서 주로 이용되는 위치발신장치와 흡사한 추적장치가 설치되기도 했다. 이 장치는 전파를 발사, 인공위성을 통해 차량관리인에게 트럭의 위치를 알리고, 상호교신시스템은 운전사와 트럭회사 직원간에 연락이 가능토록 한다. 퀄컴사의 경우 트럭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상황신고 장치를 내놓고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본사에 있는 네트워크 관리센터에 경고음이 울린다. 전체 화물수송의 68%를 차지하는 트럭운송업계가 테러범들로부터 운송화물 보호를 위해 보완해야 할 조치는 많다. 트럭운전자의 명단을 가진 회사직원들을 하역장에 배치하는 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업체측은 화학사 및 원유사와 함께 트럭에 화물적재가 완료되기 전까지 운전사의 신원을 상호 교차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중이다. 보안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측에서는 모든 폭발물질 수송트럭에 긴급상황 신고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국의에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트럭을 많이 이용하는 상인단체 '폭발물질제조협회(Institute of Makers of Explosives)'는 폭발물질을 운반하는 차량의 운전자에 대해 연방 차원의 신원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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