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익머트리얼즈 상장 통해 생산능력 확대 나선다

원익머트리얼즈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이준열 원익머트리얼즈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8년부터 지난 해까지 연평균 매출액성장률이 18.8%에 달했다”며 “공모자금 가운데 90% 이상을 제2장 설립에 쏟아 또 한번의 도약을 이끌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원익머트리얼즈는 산업용 특수가스 전문기업이다. 고순도 특수가스제조가 주요 사업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2008년 47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 해 666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08년 이후 20%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액이 900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 매출액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스닥시장 입성을 근간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공모자금의 50% 가량에 해당하는 150억원을 오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아산화질소(N2O) 합성공장 건설에 투자한다. 미국 볼텍스(VOLTAIX)사와 공동 설립 중인 사수소화게르마늄(GeH4) 합성공장 건설에도 88억원 가량을 쏟는다. 디실린 합성공장 설립과 이산화탄소(CO2) 증설에도 각각 100억원, 23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부분 강화에도 나선다. 내년 연구동 신설은 물론 현재 10여명인 연구인력도 점진적으로 충원해 20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원익머트리얼즈는 에칭소재와 특수케미칼 소재 등을 내부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생산능력을 높이고 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일류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희망공모가액은 2만3,000~2만6,000원으로 오는 15일과 16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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