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069080)이 3ㆍ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8일 웹젠은 3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46억원ㆍ8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7%ㆍ5.9%증가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증권사가 추정한 매출액 156억원ㆍ영업이익 94억원 보다 각각 6%ㆍ10%가량 미달한 수준이다.
웹젠은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한 뒤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5.8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을 예상하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쪽 로열티가 2ㆍ4분기보다 17% 감소하면서 해외매출이 18억원에 그쳤다”면서 “적정주가 14만원대,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스와 해킹 등으로 중국 영업이 피해를 봤지만, 10월 동시접속자수가 30만을 돌파,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적정주가로 기존에 제시한 21만원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