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젠 윤리경영이다/대기업] 삼성중공업

클린조직 만들기 인성교육에 중점삼성중공업은 주주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부정부패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패는 용납되지만 부정은 철저하게 차단한다'는 방침아래 에티켓과 도덕성을 기본으로 깨끗한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이 회사 윤리경영의 가장 큰 특징. 삼성중공업은 이에 따라 하도급 업체에 대한 불공정한 자세를 지양하고 대등한 입장에서 업무 파트너로 대하며, 거래에 따른 부도덕한 행위를 엄하게 금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대대적인 윤리교육에 들어갔다. 외환위기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흐트러진 조직을 다시 재정비하기 위한 것. 7,000여명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5월말까지 삼성 산청연수원에서 대대적인 인성교육을 진행,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98년 중장비 및 지게차사업을 스웨덴의 볼보사와 미국 클라크사에 총 7억5,000만달러에 매각했다. 99년에는 조선업종으로의 전문화하기 위해 발전사업을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에 팔았으며 선박용 엔진사업은 별도법인으로 분리했다. 또 지난 2000년 삼성중공업이 최대주주인 삼성상용차가 청산을 마지막으로 3년에 걸친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98년 760%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190%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1,03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조선ㆍ해양플랜트ㆍ자동화시스템ㆍ디지털기기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확실한 수익성사업과 철저한 현금흐름 위주의 건실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전략과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해 기업가치를 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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