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론부채 1,000억달러 육박

엔론의 부채가 무려 1,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싱가포르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많고 한국 GDP의 20%를 넘는 액수다.엔론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쿠퍼는 12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에서 "엔론의 재무 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엔론의 총 부채는 당초 예상치 400억 달러의 2배가 넘는 1,00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쿠퍼는 "엔론의 부채가 워낙 많아 구조조정을 한다 하더라도 살아 남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당초의 자구방안을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전문가인 쿠퍼는 지난 1월 엔론의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았다. 윤혜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