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현대그린푸드, 식재유통산업 성장가치 주목-LIG투자증권

현대그린푸드가 식재유통산업의 성장이 본격화 됨에 따라 주가도 재평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별도기준 1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1% 늘어난 3,302억원, 영업이익은 7.4% 줄어든 151억원으로, 외형성장은 양호하지만 영업이익에서 시장추정치 169억원을 다소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매출은 식재유통 50%, 단체급식 13%, 유통 10% 성장을 예상한다”며 “수주 경쟁력 강화와 영남지역 영업 확대로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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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익성 악화 원인의 하나였던 영남물류센터가 올 1ㆍ4분기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서서 지난 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44% 늘어나겠지만 연간으로는 역성장 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과 기타 중소형 백화점ㆍ마트 식품, 공산품을 납품하는 유통부문이 소매경기 부진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전통적으로 2ㆍ4분기가 성수기여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소비자 심리지수와 백화점 기존점이 반등하고 있어 유통부문의 수익성 하락도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ㆍ4분기는 영업일수가 가장 많아 단체 급식향 식자재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에 달하는 현대그린푸드에 최대의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 수준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35%에 달하고 식재유통산업이 이제 막 초입기인 점을 감안하면 부담없는 수준”이라며 “또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비영업자산과 순현금 자산 가치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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