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이른바 ‘노(老)-노(老) 케어형’ 일자리가 세 배 이상 확대되는 등 올해 11만개의 노인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노인 일자리를 전년 대비 3만개 늘어난 11만개 확충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거리환경 정비, 방범순찰 등 공익형 일자리는 지난해 4만8,000명에서 올해 4만9,500명으로 소폭 늘린다.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청소와 빨래 등을 돕는 것을 비롯해 독거노인 안전확인, 노인가구 주거환경 개선 등 복지형 일자리는 지난해 8,000개에서 올해 2만7,500개로 세 배 이상 확충하기로 했다.
어린이 전통예절 교육이나 문화재 해설 등 교육형 일자리는 지난해 1만2,000개에서 올해 1만6,500개, 주차관리원 등 자립지원형도 1만2,000개에서 1만6,500개로 늘릴 방침이다.
노인 일자리 임금은 월 30만원까지 가능하고 기간은 7~10개월 정도다.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시ㆍ군ㆍ구와 대한노인회ㆍ노인복지관ㆍ시니어클럽ㆍ지방문화원 등 700여개 기관에 별도 신청하거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를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