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미국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던 스포츠 화제는 단연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 신기록 수립이었다.AP통신이 25일 미국내 회원 신문사들을 상대로 「스포츠 화제」순위투표를 실시한 결과 맥과이어의 홈런기록 경신 뉴스가 무려 1,433점를 얻어 2위에 오른 덴버 브롱커스의 슈퍼볼 우승(972점)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해 125승을 올린 뉴욕 양키스의 역대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승 및 월드시리즈 우승이 789점으로 3위에 올랐고 미국프로농구의 직장폐쇄(688점)와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의 97~98시즌 우승(468점)은 각각 4위와 5위에 기록됐다.
또한 맥과이어와 치열한 홈런 레이스를 펼쳤던 새미 소사의 홈런레이스(44점)는 6위에 올랐고 7위는 나가노 동계올림픽이 차지했다.
한편 올시즌 혜성같이 나타나 2개의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4승을 기록한 한국의 박세리(82점)는 19위에 올라 데뷔 첫 해부터 미국 팬들에게 적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