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사화합으로 외자유치”

`외국인 기업체의 무분규 의지를 전세계에 알린다.` `외자유치의 달인`으로 알려진 김혁규 경남도지사는 최근 외국인 투자지역인 산업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내 입주업체 노ㆍ사 대표와 자리를 같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 지사가 `한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노사분규가 없다`는 것을 인식시켜 많은 외국 투자가들을 한국(경남)에 유치하기 위한 또 다른 투자유치 전략이다. 이날 간담회는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한국노총 경남지부, 20여개의 외국 투자기업 대표와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노동조합 상급기관인 한국노총이 가세했다. 현재 마산자유무역지역에는 노키아티엠씨, 한국소니전자등 다국적 기업 81개사가 가동하면서 연간 42억달러(2002년도)의 수출고를 올려 우리나라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이곳은 9만2,000여평의 확장 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며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 혜택 등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져 외국인들에게 노사분규만 없으면 기업하기 편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노ㆍ사대표들은 “앞으로 지자체는 기업에 각종 제반 사항들을 적극 도와달라”고 건의했으며 김 지사는 “외국인 기업 무분규를 위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한 달에 한번씩 노ㆍ사ㆍ관 화합의 장을 갖자”고 제의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 지사는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경남의 투자유치 전략과 제언`의 보고를 통해 외국인투자기업에는 노사분규가 없다는 것을 전세계에 인식시켜야 하는 중요성을 대통령께 건의했다” 며 “간담회는 이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마산=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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