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성장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의 7.5% 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7.7%를 소폭 웃도는 수준입니다.
분기별 7.8% 성장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이어서 중국 경제가 2분기 바닥을 다지고 상승추세로 돌아섰다는 낙관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벌써 올해 7.5%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3분기 경제실적이 비교적 호조를 보인 것은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통화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한 데다 미국과 유럽이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빠져 나오는 등 해외여건도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국경절 연휴 때 대규모 행락 인파에서 드러났듯이 민간소비가 늘고 있는 것도 성장률 제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