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 한은총재는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간섭과 규제가 광범위하게 철폐돼야 한다며 「작은 정부」를 촉구했다.이총재는 10일 금호그룹초청 강연에서 『민주화추세로 각 이익집단의 다양한 욕구가 표출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거시적 경제목표를 설정하고 사회구성원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정부주도에 의한 경제정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고 지적하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 경제주체의 다양성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