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최고 비싼 집은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 자택'

단독은 강북, 빌라는 강남이 가장 비싸

최고 비싼 집은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 자택' 단독은 강북, 빌라는 강남이 가장 비싸 건설교통부 개별 주택 공시지가와 국세청 기준 시가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와 단독, 연립주택, 다세대 1천258만가구를 통틀어 최고가 주택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에 위치한 이 회장의 집은 대지 2천133㎡, 건물 3천417㎡(1천33평)이고 등기부에는 1층 611.27㎡, 2층 360.65㎡, 지하 1층 1천270.71㎡, 지하 2층 1천174.65㎡의 철골ㆍ철근 콘크리트 건축물로 등재돼 있다. 건물 소유주는 이 회장으로 돼 있으나 대지는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가 1천505.6㎡, 차녀인 서현 제일모직 상무보가 62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집의 공시가격은 74억4천4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실제 가격의 80% 수준에서결정된 점을 감안하면 집의 가치는 9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남산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부촌'에 위치한 이 회장의 집은 다른 주택과 마찬가지로 수m 높이의 담으로 쌓여 있고 여러개의 출입구가 있다. 집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고 수십m 간격으로 경비초소가 운영되고있으며, 인근에 카타르대사관 등 외교공관들이 몰려 있는 덕택에 경찰의 삼엄한 경비 서비스 혜택도 받고 있다. 2002년 4월 고(故) 전낙원 파라다이스 회장으로부터 사들인 이태원동 부지에는현재 새 집 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후에는 한남동에 살고있는 이 회장 일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회장의 주택은 최근 공사 소음과 조망권 문제로 농심가(家)와 법정 다툼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농심가는 금년 1월 새 집 공사에 따른 소음과 조망권 문제로 삼성가와 다투다서울 서부지법에 이 회장을 상대로 공사중지소송을 냈다가 최근 취하했고 가장 큰피해를 호소했던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은 이달 다른 집으로 이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ㆍ박상돈 기자 입력시간 : 2005-04-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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