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 등 패션몰들이 최근 기온이 떨어져 겨울 옷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본격적인 겨울상품 판매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타는 이달 들어 겨울 의류 매출이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 전년 동기 대비 5%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 소재 니트와 가디건, 가죽 재킷, 패딩 점퍼 등의 겨울 의류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같이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겨울의류를 구입함에 따라 두타는 온라인 쇼핑몰인 두타닷컴(www.doota.com)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패딩 점퍼, 모직 코드 등 겨울상품을 판매하는 `겨울을 준비하는 여자들` 기획전을 개최한다.
남대문 메사는 예년보다 겨울 옷 출시를 2주 가량 앞당겨 본격적인 겨울 신상품을 입점시키고 있다. 메사에서 여성 캐주얼을 판매하고 있는 박지연씨는 “최근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두꺼운 니트와 점퍼 등 겨울 옷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꿇은 조직의 따뜻한 소재의 니트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 프레야타운도 50~60년대 복고풍 스타일의 겨울 의류와 머플러, 니트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문 두타 여성의류 매장 매니저는 “때 이른 추위 덕분에 겨울 장사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상인들이 한시름 덜게 됐다”며 “10월 말부터는 매장 전체가 겨울 상품으로 완전히 교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